(서울=연합인포맥스) 이판호 기자 = 지난주(6월23일~6월27일) 우리나라와 미국의 장기금리는 동반 하락했다. 대부분 국가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며 금리가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부진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이라크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영향 등을 받아 하락했다.

국내 금리는 증권사와 외국인 등의 차익실현 물량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5월 광공업생산 지표가 부진한데다 장기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여전함에 따라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단기 금리는 상승해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졌다.

30일 연합인포맥스가 29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 화면을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대비 3bp 하락한 연 3.183%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미국의 장기금리는 7.2bp 하락했으며 호주(-13.8bp)와 영국(-11.8bp), 프랑스(-8.4bp) 등의 금리가 떨어졌다.

콜롬비아(+6.3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22bp)의 장기금리는 가장 크게 하락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대비 3.2bp 오른 2.694%에 한 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호주(-7.3bp)와 영국(-5,5bp)의 단기금리가 하락했다. 미국(+0.9bp)의 금리는 소폭 올랐다.





<주요국 장기금리.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

2.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는 3년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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