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판호 기자 = 1일 국채선물시장은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1.7% 상승했다. 시장예상치인 1.88%를 소폭 하회했지만, 상승 추세는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는 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국제통화기금(IMF) 콘퍼런스의 연설에서 비둘기적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 시장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밤사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0.5bp 내린 2.531%를 보였다. 5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호조를 보인 점이 시장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분기 말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9월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6.30~106.45

-외환선물: 106.38~106.50

◇ 삼성선물

시카고 PMI는 62.6을 기록하여 전망치인 63을 하회하였으나,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대비 6.1% 증가한 103.9를 기록하는 등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함.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치유되는 동안 부양책이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옐런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강보합 흐름을 이어간 후, 10년 국채금리는 2.53%로 보합 마감함. 금일 채권시장은 6월 소비자물가 발표와 함께 채권시장에서 최근 강세 흐름에 대한 차익실현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소비자물가가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수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일 국채선물은 약보합 등락을 전망

◇ 외환선물

금일 국채선물 가격은 옐런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태도 지속 가능성으로 상승 흐름을 전망한다. 옐런 연준 의장은 2일(미국 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콘퍼런스에서 금융 시장 안정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옐런 연준 의장이 금융 시장의 안정을 위하여 연준(Fed)이 최대한 노력 하겠다는 비둘기파적 발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

옐런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는 점차 상승 폭을 늘릴 수 있고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할 것이다. 또한,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수 있고 국내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금일 오전 10시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룰 발표한다. 이전치인 50.8을 다소 하회한다면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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