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판호 기자 = 30일 단기자금시장은 안정적인 지급준비금 수급 장세가 예상됐다.

이날은 통안계정 만기 4조원, 통안채 만기 1조5천400억원 등으로 시중에 자금이 공급된다. 반면, 월말 세수 1조원, 통안채 발행 1조4천억원, 통안계정 입찰 등으로 시중 자금이 빠져나간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통안계정 입찰 규모에 따라 지준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자금 수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일 지준 증가 요인으로는 국세 환급 3천억원, 재정 방출 2조원 등이 있었다. 지준 감소요인으로는 월말 세수 5천억원 등이 있었다. 이에 따라 당일 지준은 5조6천억원의 잉여를, 지준 적수는 8조4천억원의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연 2.49%를 기록했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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