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판호 기자 = 2일 단기자금시장은 월말 세수 납입에 따른 차입 증가로 지급준비금 수급이 다소 빠듯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은 재정 지출 1조원, 재정증권 만기 1조원, 공자기금 및 금융중개지원대출 1조4천억원 등으로 시중에 자금이 공급된다. 반면, 월말세수 8조4천억원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간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각 시중은행들이 월말세수를 납입하며 차입이 전일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일 지준 증가 요인으로는 재정 지출 1조7천억원, 통안채 만기 1조5천400억원, 통안계정 만기 4조원 등이 있었다. 지준 감소 요인으로는 통안채 발행 1조4천억원, 통안계정 4조원, 월말세수 1조원, 금융중개지원대출 1조천억원 등이 있었다. 이에 따라 당일 지준은 5조1천억원의 잉여를, 지준 적수는 3조2천억원의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연 2.49%를 기록했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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