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짐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존스트레이딩 인스티튜셔널서비스의 톰 카터 매니징디렉터는 미국 증시가 최근 몇 주 사이에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는 하반기 성장률 반등에 대한 기대 속에 투자자들이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는 것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수세력은 주가가 더 오를 것이며 투자에 나서는 것이 낫다고 언급하고 있다면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주가의 조정 등을 기다리고 있다면 주가의 추가 상승을 놓치기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의 마크 도스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 지표가 미국 경기의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분기에 지표가 심각하게 나온 후에 주택과 제조업 지표의 반등세가 확인되고 있다. 경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한동안 낮게 유지할 정도로 충분히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스 CEO는 중국에서 나온 긍정적인 지표는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징조로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시장이 지나치게 안주하고 있다면서 변동성 지수인 VIX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즈호증권의 스티븐 리치우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추세를 소폭 밑돌거나 추세 수준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와 부합한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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