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이번 주중 발표될 일본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2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27.57포인트(0.84%) 상승한 15,343.28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9.98포인트(0.79%) 오른 1,273.27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했음에도 어닝시즌을 앞둔 실적 기대감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아문디 재팬의 아키노 요시노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2분기 기업실적을 주목하고 있다"며 "소비세 인상이 대부분 기업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01.51엔까지 올랐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전일 휴장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증시에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밴티지캐피탈의 스튜어트 비비스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14회계연도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1.4%에서 1.2%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별종목별로는 후지쓰가 1.10% 올랐고, 도쿄 일렉트론은 1.65% 상승했다.

도요타는 0.35% 상승했고, 혼다는 0.46% 올랐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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