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할 운명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증시에 우호적인 물가와 어닝시즌이 호재라고 이들은 말했다.

R.J 오브라이언앤어소시에이츠의 존 브래디 이사는 "물가지표는 증시에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은 다소 차분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을 바꿀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JP모건 프라이빗뱅크의 잭 캐프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특별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는 더 올라야 할 운명인 것처럼 보인다"면서 "기업들의 실적들이 계속해서 오르면 주가는 여전히 소폭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본다. 인플레이션 지표는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너무 빠르거나 혹은 너무 느리지도 않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핑닷컴의 패트릭 오헤어 애널리스트는 "대체로 어닝시즌의 시작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기업이 수요 증가와 비용 절감, 자사주매입 활동 등을 통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더리치증권의 아트 호건 스트래티지스트는 "결국 매출 증가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지금까지 어닝시즌의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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