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이벤트 소식 등을 받아보기 위해 등록한 사용자들의 이메일 주소와 연락처 정보가 해킹당했다고 ECB가 24일(미국시간) 발표했다.

ECB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시장에 민감한 정보 등은 해킹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은행은 성명에서 "내부 시스템이나 시장에 민감한 정보는 해킹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은행은 "ECB의 콘퍼런스나 방문 등 이벤트를 받아보기 위해 ECB가 수집한 등록 정보 등이 제공되는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이는 ECB의 내부시스템과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ECB는 테이터 보안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민감한 정보들이 잘못된 이들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ECB는 "시장에 민감한 정보는 여러 겹의 물리적이고 논리적인 통제를 통해 보호되고 있으며 적극적인 모니터의 대상이며 정기적인 시험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ECB는 익명의 이메일로 도난당한 정보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은 다음에 웹사이트의 해킹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대부분 데이터는 암호화되지만 이메일 주소와 일부 거리 주소,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데이터베이스의 일부는 암호화되지 않는다고 ECB는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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