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금ㆍ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한국지엠은 전체 조합원 1만3천93명 가운데 7천161명(54.7%)이 노사가 지난 28일 내놓은 '2014년 임단협 교섭' 잠정합의안에 동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측은 통상임금을 정기상여금에 포함하고, 이를 지난 3월 1일부터 소급 적용키로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기본급을 6만3천원 인상하고, 격려금과 성과급을 각각 650만원(타결 즉시)과 400만원(올해 말) 지급하기로 합의를 봤다.

군산공장에서 차세대 크루즈도 생산하는 방안도 합의안에 담겼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에 대한 GM의 장기적인 기여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올해 임단협 교섭을 순조롭게 타결 짓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GM 노사문화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 임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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