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신진 미디어그룹을 육성하겠다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발언이 정책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상승했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86포인트(0.26%) 오른 2,245.3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사흘 내리 이어갔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제4차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강력하고 공신력과 영향력을 갖춘 신형미디어집단을 만들겠다"면서 '전통매체와 신흥매체의 융합발전 추진에 관한 지도의견'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시 주석의 구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미국식 초거대 미디어그룹이 탄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시 주석의 발언으로 저장데일리미디어와 상하이신화미디어는 각각 일일 제한폭인 10%까지 뛰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다른 종목 중에서는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가 각각 2.66%와 0.88%, 중국공상은행이 0.28% 올랐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