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일어 상승했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31포인트(0.83%) 오른 2,235.51로 장을 마쳤다.

강보합 개장한 지수는 장 내내 강세를 달렸다.

중국의 제조업 확장 속도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추가 부양책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자극해 증시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1로 전월에 비비 0.6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인 이 지수는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HSBC가 집계한 같은 달 제조업 PMI도 50.2으로 전달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섰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루이스 쿠지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인프라 개발과 공공주택 건설,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지원책 발표에 나설 것"이라면서 "경기 하향 압력이 심화하면 더 과감한 정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는 0.36%와 0.25%씩 상승했고, 선화에너지는 0.07% 올랐다.

중국공상은행은 0.58% 상승했고, 중국건설은행은 0.25% 밀렸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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