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스페인 은행권의 올해 1월 악성부채 규모가 1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인중앙은행은 20일(유럽시간) 통계보고서를 내고 1월 스페인 은행들의 부실채권은 전월보다 7.61% 급증한 1천400억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부실대출비율(NPL)은 7.91%로 지난 1994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08년 부동산 거품 붕괴 이전만 해도, 이들 은행의 NPL가 1.00% 미만이었던 점과 대조된다.

해당 부실채권 만기는 3개월 이상이다.

올해 스페인 경제가 마이너스(-) 1.00%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은행권 악성부채는 증가세를 거듭할 전망이다.

k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