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다.

17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2.86포인트(0.14%) 하락한 15,888.67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5.90포인트(0.45%) 내린 1,304.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존 힐센래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기자의 발언으로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다소 완화돼 미국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힐센래스 기자는 웹캐스트 대담을 통해 Fed가 '상당기간'이라는 문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치바긴 자산운용의 오쿠무라 요시히로 매니저는 "Fed가 조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옐런 Fed 의장은 노동시장을 주목하고,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Fed가 정책 전망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달러-엔은 하락해 도쿄 증시는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케이지수는 오후 들어 매도세가 거세지며 오전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개별종목별로는 도시바가 0.16% 내렸고, 후지쓰는 1.12% 올랐다.

도요타는 0.57% 상승했고, 미쓰비시 모터스는 0.57% 올랐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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