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약화돼 급락했다.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8.59포인트(1.70%) 내린 2,289.8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약세 개장 후 장 내내 낙폭을 키워 지난 16일 이후 처음으로 2,3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이 지난 주말 호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일부 경제 지표가 변하더라도 거시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수그러들었다.

러우 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중국 인민은행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다음 날 발표되는 HSBC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에 대한 경계심도 이날 주가 하락을 거든 것으로 풀이됐다.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는 2.02%씩 밀렸고, 선화에너지는 1.89% 하락했다.

중국공상은행은 1.97%, 중국건설은행은 1.70% 각각 하락했다.

sjkim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