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일본은행(BOJ)이 대형 '바주카포'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24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3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BOJ가 추가 완화정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한 이들은 6명에 그쳤다.

이들은 이르면 이달 말에 늦어도 내년 4월에 추가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누구도 엄청난 규모의 조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

모건스탠리 MUFG의 야마구치 타케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연간 자산매입 목표액을 현재의 70조엔에서 85조엔으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매입 확대는 대부분 국채매입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미즈호리서치인스티튜트의 노구치 타케히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연간 일본국채(JGB) 매입 규모를 현재의 50조엔에서 60조엔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주식펀드 매수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SMBC프렌드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자산매입 규모에는 변화를 주지 않겠지만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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