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7일(미국 시간) 10월 미국의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와 다소 실망스럽지만 그럼에도 20만명을 넘는 견조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JP모건펀즈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펀더멘털이 양호해 경제에 대해 베팅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적은 매우 탄탄하며 양호한 속도의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경제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지표는 소폭 예상을 밑돌았지만 실제로 경제가 취약한 모습을 나타내거나 금리가 높아지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고용이 예상에 못 미친 것은 특별한 이유 없이 모두 계절적 요인과 소기업 피고용자 및 자영업자 증감지표(B/D model) 때문으로 두가지 모두 작년 10월에 비해 훨씬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스트래티지스트는 "10월 고용은 어떤 면에서 보더라도 부정적인 지표는 아니다"면서 9개월 연속 고용이 20만명을 상회한 것은 분명히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다만, 21만4천명은 '다소 실망스럽다'고 그는 덧붙였다.

헌팅턴 에셋어드바이저스의 피터 소렌티노 펀드매니저는 "지표는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경제활동이 가속화됐다는 등의 어떤 암시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헌팅톤 에셋어드바이저스의 피터 소렌티노 펀드매니저는 "지표는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경제활동이 가속화됐다는 등의 어떤 암시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크게 실망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어떤 긍정적인 놀라운 요인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이날 고용지표는 Fed가 내년 2분기에 금리 인상을 나설 것이란 전망을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이보다 이르거나 느린 금리 인상이 이뤄질 위험은 다소 균형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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