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10일(미국 시간) 특별한 호재 없이도 미국 경제가 긍정적 펀더멘털을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MV파이낸셜의 카트리나 램 헤드는 연말까지 주가가 어떤 모습을 나타낼지를 전망하기 위해 다가오는 연휴 쇼핑시즌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미국의 경제는 양호하다"면서 "부정적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연휴 쇼핑 시즌이 긍정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존스트레이딩 인스티튜셔널서비스의 데이브 러츠 헤드는 "투자자들은 원자재 가격이 바닥을 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브로커리지의 톰 카터 매니징디렉터는 "다양한 글로벌 헤드라인이 돌아다니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지난 금요일 나온 고용지표를 소화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마크 케프터 트레이더는 "3분기 경제지표는 꾸준한 경기를 보여줬으며 유가는 계속 80달러를 밑돌고 있고 소비자들은 자신감을 느끼고 있으며 저금리까지 합해져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의 성장률 둔화는 분명히 주시해야 할 요인이지만 이를 이미 극복한 것 같다. 중앙은행들은 언급 등을 통해 상당히 경기조절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솔라리스그룹의 팀 그리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소 꺼리는 양상의 랠리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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