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어닝시즌이 막바지를 보임에 따라 다소 한산한 전형적인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펀즈의 데이비드 레보위츠 글로벌 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어닝시즌이 끝나가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번주 시장의 진정세는 다소 예상됐다"면서 "그럼에도 주가는 상당히 멀리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이 때문에 주가가 일부 바닥다지기에 나선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며 이는 주가가 현 수준에서 정체하는 모습을 보인 후 소폭 떨어지는 모습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밀러태벅앤코의 매트 메일리 스트래티지스트는 "채권시장이 휴장했으며 이 때문에 시장은 상당히 가라앉은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마켓츠의 애비 조셉코헨은 S&P 500지수가 2,15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망은 기본적으로 경제에 대한 평가에 의해 달라진다. 성장률은 3%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들의 실적 증가율은 10% 가까운 모습"이라면서 미국 이외의 투자자들로부터 유입되는 투자금을 고려하면 전망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킷 저키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는 이례적인 달러화 대세 강세장이 아니다. 달러화는 지난 1990년대 말 마지막 '달러화 강세의 시대'에 미국 증시와 함께 끊임없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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