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 후 소폭의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가가 랠리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펀즈의 데이비드 레보비츠 글로벌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에 다시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강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이 안정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때때로 이를 위해서는 소폭의 하락이 수반된다"고 설명했다.

BMO프라이빗뱅크의 잭 앨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럽의 경제 문제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내믹인베스팅그룹의 아트 눈즈 CIO는 "1950년 이후 미국 증시는 11월부터 4월까지 매우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중간선거가 있던 해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여타 글로벌 증시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며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달러화 강세는 비(非)미국 자산에 '역풍'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에릭 위건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잠시 숨고르기에 나섰다"면서 "지난 수주 동안 다양한 정보가 나왔으며 시장은 다소 공포에 빠진 상태에서 전날 주가 마감가가 보여주는 대부분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프론트바넷어소시에이츠의 마샬 프론트 CIO는 "다소 오랫동안 상승세가 나타난 이후 정상적인 차익실현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면서 "유럽의 성장률 우려는 크게 중요한 변화는 아니지만 시장에 이렇다할 뉴스가 없을 때는 주가를 움직이는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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