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13일(미국시간) 고용지표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면서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이를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R.W. 베어드앤코의 브루스 비틀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는 더 강력해지고 있는 것 같고 이것이 향후 시장을 지지하는 핵심"이라면서 고용시장의 개선세를 강조했다.

프루덴셜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스트래티지스트는 "실업보험청구자수 추세가 여전히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NFJ 인베스트먼트그룹의 번스 맥키니 포트폴리오매니저는 향후 1년 사이에 미국 증시가 더 오르겠지만 그 속도는 미온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가 상승은 기업들의 실적과 저금리에 의해 주도될 것이며 이는 다른 자산을 덜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면서 "달리 살펴볼 곳이 없다"고 말했다.

ADS증권의 누르 알-함무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증시가 '지나치게 과매수'됐다면서 앞으로 수 거래일 사이에 단기적으로 밀릴 수 있다면서 특히 대형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을 때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주목할 만한 지지선은 S&P 500지수의 2,024와 2,019로 두 지지선이 모두 무너지면 심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벽인 2,00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로슨크로커인베스트먼트의 톰 수디카 사장은 "인수합병(M&A) 거래는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크게 지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기업실적은 굉장했으며 이 때문에 증시에 부정적이기 어렵다. 주가의 점진적인 상승세가 지금 예상할 수 있는 최선이다"고 말했다.

휴존슨어드바이저스의 휴 존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가가 오르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같은 시기에 투자자들은 문제에 직면했으며 이는 바로 밸류에이션"이라면서 "이 때문에 주가가 행복감에 도취된 것이 아니라 조금씩 오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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