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전문가들은 19일(미국 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여전하다면서 낮은 물가상승률이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JMP증권의 톰 라이트 디렉터는 "이번 달 주가 상승세에서는 거래량과 변동성이 모두 줄었다"면서 "이는 우리가 원하는 것만큼 투자자들이 현재의 주가 상승세에 열광적이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제프 크라베츠 스트래태지스트는 "Fed는 물가상승률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물가상승률이 그렇게 높지 않고 Fed가 이것이 큰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면 이는 금리 인상 지연의 여지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Fed가 물가가 곧바로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노동시장이 양호하게 회복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았다고 본다면 이 또한 여유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턴어지의 J.T. 카치아바우도 헤드는 이날 주가 하락은 기술적인 혹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데 따른 피로 반응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RW베어드앤코의 브루스 비틀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는 지금까지 엄청난게 사실상 일직선으로 여기까지 올랐으며 이날 소폭 밀린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톰 커스팅 픽스트인컴 스트래티지스트는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돼 Fed의 목표치를 하회함에 따라 여전히 저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여유가 있다"면서 "이날 발표는 중대한 것은 아니었으며 채권이나 주식, 외환시장 모드 사실상 이 발표에 움직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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