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24일(미국 시간) 뉴욕증시가 호재로 둘러싸여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야 할 유인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연휴가 끼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면서 "강세론자들은 정책담당자들이 자신의 편이기 때문에 매도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을 종료했음에도 최근 몇 주 사이에 중앙은행들이 완화정책을 보인 것이 이번 주 주가 상승의 촉매가 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S&P 캐피털 IQ의 샘 스토벌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의 금리인하로 아시아 증시가 크게 올랐기 때문에 이것이 미국 증시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에 도움이 됐다"면서 "아시아 경제의 엔진인 중국은 성장률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본 메런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는 매우 견조하며 유럽의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경기 회복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레이몬드제임스의 마이크 깁스 공동 헤드는 "미국 경제가 상당히 견조하다는 사실과 함께 중국의 금리 효과로 시장은 상승 쪽으로 기울어 있으며 특히 경기 순환주가 그렇다"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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