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25일(미국 시간)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가 다른 어떤 국가의 증시보다 매력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갈브라이언트앤해밀의 랄프 세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시 국내 성장률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영업에 나서는 대형 기업들보다 중소기업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국내총생산(GDP) 지표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이는 주가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누구도 주가가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지만 만약 경제 추세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더 나은 실적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씨티프라이빗뱅크의 스티븐 위에팅 글로벌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전 세게적으로 부양책이 확대되면서 금융자산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전 세계의 정책담당자들의 각 지역의 성장률 속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인 글로벌 여건이 부양책과 성장 지원 쪽으로 더 확실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프라이빗뱅크의 브루스 맥케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밸류에이션이 다소 확대됐지만 펀더멘털이 계속해서 나아진다면 투자자들은 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이런 주가의 움직임을 방해할 만한 재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펀즈의 데이비드 레보비츠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는 이번 경기 확장기의 어느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가 다른 어떤 것보다 투자하기 매력적이라는 것을 천천히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