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가 운수 관련업종이 폭등세를 보인 데 힘입어 4년여 만에 3,100선 위로 올라섰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08포인트(1.67%) 상승한 3,108.6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오후 장 한때 3,018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장 막판 가파르게 올라 3,100선을 넘어섰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100선을 넘어선 것은 2010년 11월 11일(3,147.74)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 급락을 호재로 삼아 항공 및 해운업종이 폭등했다.

동방항공과 남방항공은 5.87%와 7.43%씩 올랐고, 중국해운컨테이너운송은 9.96% 상승했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회사인 중국알루미늄공사(찰코)는 비핵심자산 매각 계획 발표로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뛰었다.

페트로차이나가 2.96%, 중국공상은행이 1.61% 각각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우량주 위주인 상하이 180지수(SSE 180)는 1.38% 상승했고, 중형주로 구성된 상하이 380지수(SSE 380)는 0.83% 상승했다.

거래량은 전날대비 19.5% 증가한 5천211억위안(약 92조730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콩에서 상하이A주에 투자하는 '후구퉁'은 일일 투자한도 130억위안 중 8.2% 정도가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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