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에 합류할 예정인 비타스 바실리아우스카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가 국채매입에 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실리아우스카스 총재는 19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아직 정책위원회의 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ECB가 국채매입 행보에 나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투아니아는 내년 1월1일 유로존에 가입할 예정이다.

바실리아우스카스 총재는 ECB 정책위원회는 많은 정책 도구와 매입할 수 있는 다양한 자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CB가 기존에 발표한 조처로 대차대조표의 규모를 확대하기 충분하지 묻는 말에 "아직 그렇다와 아니다로 말하기는 섣부르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바실리아우스카스 총재는 "ECB는 1월 말까지 기다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고 나서 정책위원회는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브누아 꾀레 ECB 이사가 ECB 위원들 간에 국채매입이 필요하다는 것에 광범위하게 합의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체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바실리아우스카스 총재는 "정책위원회 논의를 토대로 볼 때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ECB 위원이 아니어서 국채매입 여부를 찬성할지 언급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밝혔으나 재차 질문하자 즉각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투아니아는 19번째로 유로존에 가입하는 국가가 된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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