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11일(미국 시간)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와 그에 따른 충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렌 스트래티지스트는 "금리인상을 둘러싼 전망이 6월과 9월로 나뉘었다"면서 "금리인상은 그 속도와 폭이 중요하지 첫번째 금리인상 시기가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렌 스트래티지스트는 S&P 500지수가 연말 2,150-2,250 범위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이 전망치의 상단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클리드어드바이저스의 칼튼 닐 선임 매니징디렉터는 "달러화는 Fed가 다른 중앙은행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매출에 있어서 기업들이 환율의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실적 증가에 고전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은 대거 매각했다"면서 지난 가을에 이런 조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금리 인상에 절대로 완전히 준비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왜냐하면 이미 저금리자금에 중독됐기 때문으로 만약에 Fed가 이런 저금리 자금 제공이 중단된다면 시장은 달갑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재닛 옐런 Fed 의장은 과거 테이퍼링을 결정했을 때처럼 강력하게 무장하고 유동성 플러그를 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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