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18일(미국 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여전히 비둘기파의 모습을 보임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전문가들은 Fed 금리인상이 6월이나 9월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 속도가 느릴 것이란 점에 이날 주가가 오른 것으로 평가했다.

RSQ 인터내셔널 에쿼티펀드의 리아드 윤스 공동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이날 성명의 변화는 시장이 우려했던 것처럼 매파적인 것은 아니었다"면서 단기금리가 올해 말 오르기 시작한다고 해도 자산 배분에 큰 영향을 미치려면 금리가 3~4% 범위로 올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밥 바우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금리인상을 시도함에 따라 최대의 유연성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Fed가 상당히 빠른 금리 인상을 위해 유연성을 원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특정한 시간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인상을 주고 싶어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LPL파이낸셜의 존 카날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Fed가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배제했고 이 때문에 6월이나 9월이 금리인상 시기로 거론된다"면서 "성명에서는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Fed가 원하는 것보다 경제가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이는 금리인상 시기를 늦추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의 존 케리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일부에서는 더 매파적인 Fed를 우려한 것 같고 이 때문에 이날 주가 상승세가 설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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