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쿄증시는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가 일어 상승했다.

28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75.63포인트(0.38%) 오른 20,058.95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8.36포인트(0.52%) 상승한 1,627.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지난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음에도 상승세로 출발해 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닛케이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하며 전날 내줬던 '종가 20,000선 고지'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로봇생산업체 화낙(Fanuc)이 전날 배당성향을 종전의 30%에서 60%로 올린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3.30% 급등했다.

그동안 주주환원 정책에 소극적이었던 화낙의 이번 결정으로 다른 기업들도 배당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퍼졌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오전 장 한때 6% 넘는 폭등세를 보이던 화낙도 오후 장 들어 고점을 크게 낮췄다.

이 밖에 가와사키중공업이 1.76% 올랐고, 도요타자동차도 2.10%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대체로 강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냈다.

증시 마감 즈음 달러-엔은 119.06엔 부근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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