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가 17일(브뤼셀 시간) 입수한 이 41쪽짜리 보고서는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이 18일 유럽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재포장한 것으로 앞으로 수년간 그리스가 이행할 개혁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 담겼다.
EU 관계자들은 이 보고서가 그리스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 지원 내용을 포함해선 안 된다고 경고해왔다.
그리스는 오는 5월 6일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며 자국 내에서 개혁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더 심각한 경기침체를 가져오지는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보고서는 앞으로 어떤 당이 그리스의 차기 정부를 맡더라도 앞서 동의한 프로그램을 계속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누가 승리하던지 최우선 사항은 반드시 두 번째 조정프로그램을 완벽하고 시의적절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그리스는 지속적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을 달성하려면 2013년과 2014년에 추가적인 재정조치를 단행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2020년까지 GDP 대비 117%로 부채비율을 낮추려면 2013년과 2014년에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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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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