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가 야후재팬이 폭등한 데 힘입어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1.69포인트(0.06%) 오른 20,563.15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0.89포인트(0.05%) 상승한 1,673.65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0.3%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다 빠르게 고점을 낮췄으나 상승세는 유지한 채 강보합권에서 장을 종료했다.

전날 1987년 2월 15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27년 만의 최장 기간 연속 상승을 기록을 수립했던 닛케이지수는 하루 만에 기록을 새로 썼다.

토픽스지수도 닛케이지수와 함께 11거래일 연속 올랐다.

야후재팬이 11.65%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야후재팬이 올해 여름부터 알리바바와 손을 잡고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의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야후재팬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도 1.13%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이 123엔대에 머무는 등 엔화 약세 추세가 이어진 점도 투자심리 호전에 일조했다.

미즈호금융그룹은 1.29% 상승했고,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0.43% 올랐다.

달러-엔은 이익실현 움직임이 일어 한때 123.60엔까지 밀렸다가 재차 123엔 후반대로 올라섰다.

증시 마감 즈음 달러-엔은 123.88엔 부근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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