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한화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의 1분기 영업적자 폭이 확대되겠지만 2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는 3만1천원을 유지했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천800억원, 영업손실 2천2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일회성 격려금 지급추정액 800억원을 제외하면 1분기 영업적자가 1천400억원대로 전분기대비 영업손익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지만, 감가상각비를 포함한 EBITDA는 감소하는 것이므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2분기에는 D램 판가상승과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 2조6천700억원, 영업이익 1천31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20조원에서 크게 상승하기 위해서는 올해 D램 산업구조 재편 완료와 실수요 개선에 기초한 기조적인 가격상승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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