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남아있는 은행 지분의 대부분을 매각하거나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3일(워싱턴시간) 발표했다.

티머시 마사드 재무부 재정안정국 자문관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재무부는 세 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다. 은행이 채무를 상환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투자분을 재조정하거나 매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트폴리오를 축소시킬 계획이며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3가지를 혼합해서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마사드 자문관의 포스팅은 은행 지분을 더 매각하겠다고 밝힌 첫 번째 공식적인 언급이다.

마사드 자문관은 "재무부는 일부 투자분은 개별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며 소규모 지분은 한데 모아서 매각할 수 있다"면서 "시간을 두고 매각을 진행할 것이며 차츰 전략을 검토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많은 은행이 앞으로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자금을 상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그는 밝혔다.

가장 최근에는 리전스 파이낸셜이 35억달러를 갚아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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