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담보대출은 1천576억위안 늘려…이날 역레포 재가동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6월에 은행들에 제공한 3개월 만기 중기유동성 중 5천400억위안(약 97조8천600억원)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의 대출잔액은 5천145억위안으로 한달 전 1조545억위안에 비해 5천400억위안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6천700억위안의 MLF 대출이 지난달 만기 도래한 가운데 1천300억위안을 신규 대출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대출은 만기가 종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났고 대출금리는 3.35%로 이전보다 15bp 낮춰졌다.

인민은행의 장기자금 지원창구인 추가담보대출(PSL) 잔액은 지난달 말 8천35억위안을 기록, 전달에 비해 1천576위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PSL 증가분 1천576위안은 모두 국책은행인 중국개발은행(CDB)이 3.1%의 대출금리에 받아갔다.

이밖에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의 잔액은 4월과 5월에 이어 6월에도 '제로'(0)로 유지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정례 공개시장조작에서는 역(逆) 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입찰을 실시해 7일 만기 자금 350억위안을 은행권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5일 10주 만에 공개시장조작을 재개하고 나서 세 번 연속 역레포로 단기유동성을 풀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7일 기준금리 25bp 인하를 발표한 뒤 같은 달 30일 실시된 공개시장조작에서는 7일물 역레포 입찰금리를 2.50%로 종전보다 20bp 인하했다.

이날 7일물 역레포 입찰도 2.50%의 금리에 이뤄졌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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