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분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중국의 국주(國酒)로 불리는 '마오타이'를 생산하는 귀주모태주(600519.SH)에 대해 고급 백주 수요 증가로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부터 중국 백주시장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작년 백주 산업의 총 이익은 전년대비 12.6% 감소했으나 올해 1~4월은 5% 증가하며 큰 폭의 이익 개선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백주시장의 회복과 함께 다시 귀주모태주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고급 백주에 대한 수요층의 변화와 수요 증가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마오타이 매출액에서 정부 비중이 10% 이하로 많이 축소되고 개인, 비즈니스 관련 소비 비중이 '삼공경비 축소' 정책 실행 이전 70%에서 현재 90%로 확대됐다. 정부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부터 상당 부분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고급 주류시장에서 마오타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마오타이의 시장 점유율은 2012년 25%에서 2014년 35%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그는 "귀주모태주의 주가는 최근 중국 증시의 급락에도 상대적으로 급락 폭이 크지 않았다"며 "올해 1분기 귀주모태주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고 최근 백주 시장 회복으로 상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개선이 기대돼 이에 따른 주가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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