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증시가 반등했지만, 불안감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분할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지수의 회복은 불안감 해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거래정지 기업의 재개와 신용거래잔액 소진 과정은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추가로 약 7천억위안가량의 신용잔고가 소진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2~3주간 증시의 방향성에 중요한 구간이 될 수 있다"며 "1~2주 내 약 700여개의 거래정지 기업의 거래 재개가 진행되면 중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재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공적자금 추가 유입이 기대되는 대형주에 대한 선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중소형 성장주는 추가 변동성 확인 후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보수적인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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