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중국선박공업(600150.SH)이 국유기업 개혁 기대감에 지난 한 주간 주가가 39% 급등했다며 과도한 주가 상승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주에 국유기업개혁안이 이미 국무원의 승인을 얻었고 '13차5개년 규획'의 중요한 의제로 설정될 전망이어서 정책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이 중국선박공업에 크게 부각됐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주 중국선박공업의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국유기업 개혁의 실질적인 집행 불확실성이 크고 조선업의 경기도 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단순히 정책적인 기대로 인한 주가 급등은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순이익이 4천419만위안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내년 매출액 증가율 예상치도 13.9%로 둔화하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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