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달러-위안 환율이 하반기 6.4위안으로 새로운 평균선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달러-위안 환율은 8월 이후 6.4위안을 평균선으로 6.3~6.5위안 구간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와 금리 인하, 핫머니 관리의 세 가지 변수는 공존할 수 없다"며 "위안화 약세가 일으킬 핫머니 이탈은 지급준비율 인하로 빈공간을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결국 위안화 약세는 금리 인하로 이어져야 하는데 중국과 미국 간 국채 2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작년 말 264bp에서 지난주 189bp까지 축소됐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부양과 핫머니 관리 관점에서 환율의 과도한 약세는 득보다 실이 크다"며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과 핫머니 유출 관리를 동시에 진행한다면 환율 약세보다 금리 인하가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안화 약세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하는 변수임에는 분명하나 지나친 우려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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