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중국이 당분간 지난 7월 초순 때와 같은 강력한 증시 부양책을 꺼내들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찐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7월 초순에 보였던 과도한 증시 부양책을 취할 가능성이 작아 현재 증시 반등을 견인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찐링 연구원은 "증권감시위원회(증감위)가 8월 14일에 이어 9월 6일에 일반적인 상황에서 정부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재차 표명한 만큼 당분간 증시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찐링 연구원은 "7월 증시 부양책 이후 이에 따른 부작용의 우려로 장부 당국의 싱크탱크 내부에서 과도한 인위적인 증시 부양 조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9월에 새로운 증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해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대체로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9월 시진핑 국가주석 방미 이후 10월 제18차5중전회 개최 전후가 증시 반등을 도모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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