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청도맥주(0168.HK)에 대해 제품 다각화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상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청도맥주는 '칭다오' 브랜드와 기타 브랜드를 판매하는데,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라오산' 브랜드가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프리미엄 맥주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으며 매출 비중에서 19.7%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맥주의 주요 원재료인 맥아와 부자재(유리, 캔 등) 가격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원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이익 개선이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도맥주는 'O2O(Online to Offince)' 플랫폼 진출도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중국 맥주시장에서 최초로 모바일 앱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그는 "청도맥주의 주가수익비율은 역사적 하단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개선되나 단기적으로 주력 브랜드 매출 부진에 따른 시장 지배력 약화는 경계가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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