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폴란드가 예상 밖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폴란드 중앙은행은 9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로 쓰는 7일물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한 연 4.75%로 운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첫 인상 조치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다우존스가 19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12명이 금리동결을, 나머지 7명만 25bp 금리인상을 관측했다.

이러한 인상 결정은 계속되는 물가 상승 압력을 제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폴란드의 지난 3월 인플레이션율은 3.9%로 전월의 4.3%보다 떨어졌지만, 중앙은행의 물가 관리 목표치(1.5~3.5%)의 상단을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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