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TCL통신(02618.HK)에 대해 수익성 압박이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제프 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저가 칩셋의 등장에 따른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압박이 내년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아직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푸 연구원은 신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8%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푸 연구원은 "올해 TCL통신은 전년대비 10%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경영진은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목표를 달성하려면 올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91% 증가해야 하는데, 이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많이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급격한 매출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dj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