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노무라증권은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며 달러-위안 환율이 연말 6.5위안대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25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이 추가로 인하되고 중기적으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위안화 절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4.35%로, 같은 만기의 예금 기준금리는 1.50%로 각각 25bp씩 낮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여섯 번째 금리인하 조치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예금 지급준비율도 50bp 낮췄다.

노무라는 "단기적으로 6.4위안대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당국의 환율 스탠스가 변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레벨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노무라는 인민은행의 달러매도 개입과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시기 등이 위안화 절하의 리스크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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