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시작된 중국의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보다 이후 발표될 경기 부양책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이번 회의는 비공식회의인데다, 시장에서 관심이 많은 성장률 목표치는 논의되겠지만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발표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차기 지도부의 윤곽이 구체화되고 5중전회 이후 발표될 수 있는 대규모 재정정책,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정부가 수년동안 언급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두 자녀 정책의 구체적인 도입 시점이 발표되지 않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구체화될 지는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중국의 5중전회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먹을 것은 없는 잔치가 될 수도 있다며 10대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안이 발표될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10대 목표치란 중국의 '샤오캉'(小康) 사회구현을 위해 시행해야 할 10가지 목표를 말하며 경제성장 유지, 경제발전방식 전환, 생태문명 건설 가속 등이 포함돼 있다.

샤오캉은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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