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역내 은행들의 자금조달 압박이 계속 완화하고 있다.

11일(유럽시간) 고시된 3개월물 유리보(Euribo)는 전 거래일과 같은 0.690%를 나타냈다. 이는 올해 들어 줄곧 하락세를 전개하다 이날 처음 보합을 보인 것이다.

다만, 유리보와 유럽권 은행간 초단기금리인 동일만기 오니아(eonia·Euro Overnight Index Average)와의 스프레드는 전일의 37.5bp에서 37.4bp로 좁혀졌다.

이처럼 유리보와 오니아 간 스프레드가 절반 넘게 줄어든 현상은 은행권의 자금조달 스트레스가 작아졌음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3년 만기 유동성을 은행권에 대거 풀기 전인 작년 12월21일만 해도 이 스프레드는 96.2bp 수준까지 확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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