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과 원화 환율이 별개 이슈라고 진단했다.

IMF의 이재우 아태지역 부과장은 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의 공동 콘퍼런스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재우 부과장은 위안화의 SDR 편입이 원화 환율에 미칠 영향에 대해 "확정적인 대답을 할 수 없지만, 위안화의 SDR 편입과 원화 환율의 위안화 동조화는 별개의 이슈"라며 "위안화의 SDR 편입 자체가 원화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SDR 편입이 (원화 환율에) 어떠한 효과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제 막 연구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위안화가 실제로 SDR에 편입되는 것도 내년 10월이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우 부과장은 위안화의 SDR 편입은 중국 개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 표시라고 말했다.

그는 "큰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중국은 굉장히 인상적으로 빠르게 전방위적 개혁을 해왔다"며 "SDR 편입은 그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 표시"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계속적인 개혁, 개방은 세계 경제와 중국과 교역하는 국가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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