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경제학 박사학위 소지자를 찾는 구인 움직임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전미경제학회(AEA)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해 경제학 박사학위 소지자를 찾는 채용공고는 3천309건으로 전년보다 258건(8.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2천900건 안팎에 수준보다 10% 넘게 늘어난 숫자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경제학 박사를 찾는 채용공고는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인 2009년 2천285건으로 전년대비 596건(20.7%) 급감했었으나 이후로는 대체로 회복세를 보여왔다.

작년에는 3천건을 넘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본격적으로 앞지르기 시작했다.

올해 학계의 채용공고는 2천458건으로 전년보다 168건(7.3%) 증가했다.

정부와 금융기관 등 비(非) 학계의 채용공고는 846건으로 75건(11.2%) 늘어났다.

전공별로 보면 계량경제학 관련 채용공고가 가장 많았고 그 뒤는 금융, 미시, 거시, 국제 등이 이었다.







<경제학 박사학위 소지자 채용공고 추이>

※자료: 비즈니스인사이더(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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