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의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로 글로벌 신용경색이 재연될 경우에 대비해 한국은 이미 비상대책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함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외화유동성 공급 등 적극적인 시장 개입, 필요 시 중국 및 일본과의 통화 스와프 활용,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등도 가능한 정책 대응으로 꼽았다.
그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로 글로벌 신용경색이 발생하면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대한 일차적, 부정적 충격은 클 것"이라면서도 "적극적 정책대응을 통해 한국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은 2008년 금융위기도 빠르게 극복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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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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