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최대 안과 전문 민영병원인 애이안과(300015.SZ)가 백내장 수술 증가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현재 중국의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중은 9.7%에 유병률 65%를 적용하면 백내장 환자는 8천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같이 추천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백내장 수술률은 1천500회에도 미치지 못해 기타 신흥국 과 선진국 대비 월등히 낮은 수준"이라며 "백내장 수술 시장 잠재율은 무려 85%에 달한다"고 전했다.

백내장은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중국의 백내장 유병률은 50세 이상이 60%, 60세 이상이 70%, 70세 이상이 90%, 80세 이상은 거의 100%에 달한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은 노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안과 환자 입원자 수는 2005년 이후 연평균 20%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근시 발병률은 글로벌 평균 22%를 훨씬 웃도는 5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안과 관련 질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애이안과는 2020년까지 안과 전문병원 200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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