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대만증시는 중국 상하이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19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43.70포인트(0.56%) 상승한 7,854.88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오전 장 중반까지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전 장 후반부터 상하이증시가 급등세를 나타내자 이에 동조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가권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오전 장중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이 25년 만의 최저치인 6.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의 6.2% 이후 최저치인 6.8%를 나타냈다.

성장률 둔화에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하이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았고, 이에 따라 대만증시의 투자심리도 호전됐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가 0.73% 상승했고, 2위 기업인 훙하이정밀은 0.53% 올랐다.

미디어텍은 3.1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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