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2일(현지시간)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이 다시 미국 국내 경제 상황에 집중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캘리포니아 크레딧유니온리그의 드와이트 존스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더 많은 증거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다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보고서가 가장 신뢰할 만한 지표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시장은 한 번에 크게 반등할 수 있는 종류의 시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안정된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트핏 캐피털그룹의 킴 포레스트 애널리스트는 "주택판매 수준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적지만 주택은 가격이 매우 높은 상품이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개선되는 모습이 나오는 것은 항상 양호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 "주택 매수자들이 모기지에 동의할 만큼 주택시장 전망이 충분히 견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집중하는 것 같다. 그러나 유럽에서 다시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고 이 때문에 시장이 다시 공포에 내몰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퀀터테이티브 애널리시스 서비스의 켄 타워 애널리스트는 "주택지표가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는 매우 긍정적인 것이며 최소한 경제의 매우 부정적인 면을 제거시켜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커먼펀드의 마이클 스트라우스 스트래티지스트는 "다시 경제뉴스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주택시장이 정말로 호전되고 있다. 중국이 성장률 부양에 나설 것이란 점은 기정사실이 된 것 같다. 다음날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리는 데 따른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역사적으로 볼때 주택시장이 개선되면 주식시장의 상황도 나아졌다"면서 "그동안 증시와 주택시장과의 관계는 친밀했으며 앞으로 그 관계가 약화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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